오늘 러시아 민요를 배우던 중에 시베리아의 강추위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은하철도 999의 메텔의 외형적 이미지는 러시아 전통 복장과 흡사하죠.
그리고 얼마전 석호동 집사님과 대화 중에 제가 가수 강수지씨를 좋아했던 이야기가 나왔었기에
둘을 연관시켜서 강수지씨가 은하철도 999 뮤지컬에 출연했던 장면을 소개합니다.
예전 강수지씨가 일본에 진출했었때 뮤지컬 은하철도 999에서 메텔 역을 맡은 적이 있는데
정확히는 크레텔이란 캐릭터가 메텔을 대신하고 이 크레텔 역을 강수지씨가 맡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銀河の果てまで(은하의 끝까지라도) - 강수지
여행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끝없는 꿈을 목표로 하고
파랗게 투명하게 비친 유리별의세계
흐르는 빛에 소원을 빌며 살아왔어요.
그리고 은하 끝까지 걷고 싶어.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서.
다정함에 안기고 싶은것 뿐
진실한 사랑까지 겨우 도착
언젠가 반드시 우연히 만나고 싶어.
오랜 시절의 꿈들이 지켜봐 주고 있네요. 그래요
몇만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깜빡이는빛에 미래를
비추면서 믿고있어요
(*유리의 저편에 내일이 만들어져요
당신과 둘이서 가는 것
따스함을 이손으로 받아멈추고싶어요
미래를 쌓아올려 언제까지라도 옆에 있어요
Till the day I find my love *원곡에는 있으나 무대공연시 생략된 부분)
그리고 은하 저끝까지 걷고 싶어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서
마음의 별 가슴에 안고 걷고..
진실로 자신에게로 다다르며 도착.
언젠가 분명
Till the day my dream comes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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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인 것이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 매일 위스키를 마시고야 겨우 잠들었다.]
고 이야기 할때
당시 진행자들이
[이 멘트 방송 나가도 되느냐?]
며 걱정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 당시에는 결혼전인 여자가 매일 혼자 술마신다는 것이 꽤 부정적인 모습이었나 봅니다.
사실 강수지씨는 학창시절에 미국(?)유학을 해서 그런 것은 별로 신경 안썼지만...
방송을 보며 사람들이 [힘들고 외롭다]는 원인보다는
[매일 술을 마셨다]는 것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이 참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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