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샘터교회 새가족 정선욱입니다. ^^
원래 가만히 있는 것이 중간은 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공동체 일원으로 처음 공동예배를 드린 감동을 한 자라도 적어야 할 것 같아서
무리수를 던집니다. ^^a
영성이라고 하기에는 제 수준에 너무 거창한 표현인 것 같고,
그래도 마음이 맞는 교회를 찾아 긴 시간 방황하고 고민을 하다가,
샘터교회의 일원이 되겠다고 결정을 내리고
수요성경공부부터 참석했었습니다.
그런데 수요일 저녁에 영희유치원 이야기를 듣고,
목요일 홈페이지에서 영희유치원 공지를 보았습니다.
만약 수요성경공부에 참석하지 않아서 상황을 듣지 못하고,
목요일 영희유치원 이야기를 먼저 보았다면
아마 샘터교회로 오겠다는 생각을 바꾸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동안 샘터교회 공동체가 되는 일을 고민하던 문제 중 가장 큰 것이 '거리' 였으니까요.
수요성경공부 자리에서 더 멀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크게 동요하지 않았지만,
목요일 홈페이지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수요성경공부 나가지 않고 목요일에 공지를 보았다면
나는 주일예배에 몸을 움직일 수 있었을까?
아마 교회가 영희유치원으로 이전한 이후까지 고민의 시간만 늘어났을 것 같습니다.
다비아에서 쪽지로 처리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예상치 못한 목사님 전화에 결국 상담을 하게되었고,
더 늦지않게 샘터교회 일원이 되었습니다.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출애굽기 12:11]
그동안 신앙공동체를 찾아 고민하던 시간들이 무의미해질만큼 순식간에 진행된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연약한 저를 위하여 약간의 여유를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공동체 일원으로 앞으로 많은 시간 샘터교회 영성을 배워야하겠지만,
예전처럼 종교적 의무감이 아닌 자유함을 느낍니다.
그저 느끼고 그 감동을 나누는 것이 샘터교회의 영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편안한 상태에서 가장 큰 힘이 발휘되는 법이니까요.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
P.S. 제 별명은 포크숟가락입니다.
짚신도 짝이 있고 젓가락도 짝이 있지만,
숟가락은 짝이 없다.
라는 의미입니다.
부디 '좋은 짝 이야기'는 .... ^^;;;;;;;;;;
덧붙여 포크숟가락은 일상보다는 비상상황에 유용합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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