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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이야기

늦었지만 수련회에 소감을 적어보았습니다.

수련회를 다녀와서

 

 

상주의 샨티학교를 잘 다녀왔습니다.

수련회에 가서 황철환 집사님께 많이 그 곳의 상황과

대안학교에 대해서 많이 물어 보았습니다.

밤늦게 까지 이야기 듣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아이들이 담배를 피는 것까지도 인정해주는 참 파격적인

학교였습니다. 섬머힐 스쿨에 대한 책을 보았을 때 받은 감명을 떠올리며

자기가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게끔 교육시킨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어른이 되어도 어린아이에 머물러 있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거 우리교육의 현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곳의 공기는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산으로 둘러 싸여서 음이온 때문이지, 피톤치드 때문인지 아무튼 공기의 냄새가 달랐습니다. 비록 학교 건물은 폐교된 학교를 인수해서 인지 낡은 시설이었으나

공부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 넓고 좋았습니다.

모기가 이상하게 없고 풍뎅이, 나방들이 천지였습니다.

아마 이것들이 잡아먹어서 없는 게 아니었을까요.

 

 

무엇보다도 다음날 예수님이 우리의 평화라는 강의 형식의 설교가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전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으로 찬송가를 부르며 울었습니다. 예수님이 진정한 우리 삶의 평화라는 설교의 제목 같이 제 마음속에 새로 ‘팍스크리스티’가 각인 되었습니다.

정 목사님의 오랜 성경연구와 강의의 진심이 느껴지는 그래서 성령의 감동이 함께하는

영적인 예배를 드렸습니다.

“진정으로 주님은 우리의 평화 이십니다. 아멘”

2012년 7월 23일 수련회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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