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하는 아이(강희요) 불러세워 처음으로 등교하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카메라들 들이대니 금방 눈가를 훔쳐내네요.
오늘이 고등학교 마지막 날이 됩니다.
아이가 검정고시 보고 대학에 가겠다는 이야기가 나온지
일 년만에야 소원을 들어줄 마음이 생겼습니다.
처음엔 화들짝 놀라 반대만 했는데 일 년을 지내오면서
아이의 마음이 읽혀졌고 안타까워졌고,
그래서 일을 냈습니다.
제도권 안에서의 편안함보다
좌충우돌을 택한 거지요.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하는지,,
아직은 막막하지만..
믿어주고, 같이 고민하고, 좌충우돌 하면서
잘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때로는 무심한 척 해주시고
혹 이야기가 나오면 격려해 주십시요~
아직 어리고 예민해서
제가 더 안절부절 못합니다만
처음 이 길을 결정할 때의 마음을 돌이켜보면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 주님께서도 살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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