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계사년 마지막날
하늘을보고 소리쳐본다.
하늘은 안녕하십니까?
님이 주신 저희들은 안녕치 못했습니다
거짖이 진실의 옷으로 바꿔입어도 우리는 모릅니다
다수의 거짖이 소수의 진실을 무참히 도륙해도 우리는 외면했습니다
이웃이 굶어죽어도 아파서 괴로와해도 우리는 방관했습니다
가난하고 못배운자들은 죄인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인식했습니다
강한자에겐 고개를 떨구고 약한자에겐 목에 힘주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비열했습니다
눈이 있어도 보질못합니다 허상의 세계만 봅니다 우리는 그렇게 세뇌되었습니다
귀가 있어도 듣질못합니다 이기적인 소리만 좋아합니다우리는 그렇게 소인배입니다
입이있어도 말을못합니다 헤꼬지 당할까봐 두려워서 우리는 그렇게 나약한 존재입니다
주님!
올해 마지막 기도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저희들에게 진실된 용기를 주시옵서서
진정 살아있는 눈.과 귀와.입이되게
주님!간절히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2013년12월31일 21시40분
쇠주 한잔 하면서.......
샘터 교우여러분 새해에는 안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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