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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이야기

매주 참석교인 수를 헤아리며....^^

제가 예배부장을 맡으면서 매주 하는 일이
참석교인의 수를 헤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머리에 떠오르는 일차적인 생각은
하나, 둘, 셋.....으로 헤아리는 수가 참 공평하다는 것입니다.
그 누구에 대한 어떤 차별도 없이 그냥 하나로 카운트 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또 다른 관점에서 그게 참으로 공평한가?
하는 의문이 들면서,
역시 수라는 것은 참 냉혹하다고 여겨집니다.
어느 누구라도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결코 우연이랄 수 없는,
꼭 그에게만 해당하는 우여곡절과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묻어나겠지요.
그럼에도 그냥 단순히 하나로 카운트 되니까요.

이처럼 우리의 헤아림은 어떤 경우에도
완전한 공평을 이룰 수가 없는 한계에 갇혀 사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공의는 우리의 좁은 판단을 뛰어 넘을 것이기에,
이 세상에 사는 동안은 이해가 불가능하겠지요?
하지만 하나님은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온 인류에 속한 어떤 개인에게도
그에게만 해당하는 판단기준을 적용하시므로
그 어느 누구도 불평불만이 있을 수가 없고
오직 은혜일 뿐이라고만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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