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삐뚤어진 형을 만났습니다.
그 형으로 말할거 같으면 2005년 일본 연수 때 만난형으로 목사님 아들이죠.
그때의 인연으로 다비아를 소개 시켜줬고 이렇게 한국교회의 마이너 오브 마이너로 밀어넣는데 크게 일조한 사람입니다. ㅋ
근데 잼난건 이 형은 지금 교횔 다니고 있지 않아요.
오랜만에 만나 총선 개표방송을 보며 허탈해 했고 (멘붕까지는 안갔어요 - 고성국박사의 예측을 믿는 편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신앙에 대해서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그 형의 질문은 "너(병훈)는 꼭 예수가 부활했어야 하느냐라고 생각하는가 였습니다."
교회의 전통 뭐 신학자의 이야기들 대충 알고 생각하는거 이리저리 이야기했지요.
그런 다른 사람의 이야기 말고 "너가 왜 굳이 예수가 부활했다고 믿는 신앙을 가지고 있느냐? 그런 전제를 가지고만 사고를 하고 있는게 아니냐?"하더라구요.
그런 면도 있다라고 했더니 자신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신이 있어도 그런 형태일 필요는 없는거 같다고 했습니다.
목사의 아들로 교회에 나가지 않기로 결정하기 위해 말로 다하지 못한 치열한 고민이 있었다고 하기에 그형의 생각은 존중합니다.
그에 반해 큰 고민없이 교회에 발을 들여 놓고 있는듯하여 살짝 부끄러웠습니다.
겨울이 되면 스웨덴의 긴긴밤 할일도 없으니 이런거나 고민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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