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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이야기

무제 ...

12월 19일 .... 여러가지 사건과 의미가 있는 날이네요.


저는 오늘 외국인 동료 2명과 경산 홈플러스에 있는 엘레나가든이라는 샐러드바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한명은 인도네시아 출신 이슬람교 신자이고, 한명은 미얀마 출신 불교신자입니다.


개신교인 저까지하면 세계 3대종교 화합? ^^;;;


두사람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원래 미얀마 친구는 이슬람교에 대하여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미얀마의 무슬림들은 과격파입니다.


또 이 미얀마 친구(36세)는 어릴 때 소를 키우며 살아서 소고기를 거의 먹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무슬림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이런 두사람과 한자리에서 식사했다는 것만으로도 나름 의미가 있는 하루 마무리였습니다. ^^


뭐 어차피 치킨이 있다면 만사해결입니다만 ... ^^a



http://img.ezmember.co.kr/cache/board/2012/10/08/123c34bc978664b0938c8b264d468a76.jpg



위 두사람만이 아니라 제가 생활하는 곳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제 언어생활에 문제가 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방에서 한국어를 배운 외국인들이라 사투리가 아니면 이해를 못하거나

경어가 아닌 반말만 이해한다거나, 노동현장 분위기의 거친 고성이 아니면 대화가 어려울때가 종종 있습니다.


최근에야 자각했는데 제 말투나 어휘가 좀 심각(?)한 수준일때도 있더군요! ㅠ.ㅠ


당분간 닥치고 정치 ... 가 아니라  

치느님(?)의 뜻을 받들어 

닭치고 말을 좀 줄여야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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