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697916e3-d737-4076-999a-6c940f071315

샘터이야기

봉하마을에서 새해첫날을..

 2013년 1월 1일 새해에 의미있는 일을 해야겠다 싶어 봉하마을에 갔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와 있더군요. 노무현전대통령님 사저에서 권양숙여사님과 악수도 하고 사진도 찍고 녹차도 얻어먹고 생각이 비슷한 많은 사람들과 마치 오랜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얘기도 하고... 참 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봉하에서 올해 한해를 다짐해 보았습니다.  

하루하루를 너무 생각없이 보낸 때가 많았음에 아쉬워 하며, 올해는 부끄럽지 않도록 으샤!!!

아래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시입니다. 감상해 보세요~~

 

 

이런 내가 되어야 한다 - 신경림

 

일상에 빠지지 않고
대의를 위해 나아가며
억누르는 자에게 용감하며
스스로에게 비판적이며
동지에 대한 비판도 망설이지 않고
목숨을 걸고 치열히
순간 순간을 불꽃처럼 강렬히 여기며
날마다 진보하며
성실성에 있어 동지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보되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으며
진실한 용기로 늘 뜨겁고
언제나 타성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며
모든 것을 창의적으로 바꾸어 내며
어떠한 고통도 이겨낼 수 있고
내가 잊어서는 안 될 이름을 늘 기억하며
내 작은 힘이 타인의 삶에
용기를 줄 수 있는 배려를 잊지 말고
한 순간도 머무르지 않고
끊임 없는 역사와 함께 흐를 수 있는

그런 내가 되어야 한다.

 


  문재인과 신명.jpg

커뮤니티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