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사님
저는 서울목동에서 개척을 한지 만 3년이 된 늦깎이 목사입니다.
형편상 지식을 쌓아야 할 나이에 세상을 살았고 늦게나마
돌이켜 은혜의 길에 들어서서 하루하루 참 위태롭게 가고 있습니다만
주의 종으로 가는 길이 너무 재밌고 즐겁기에 참 감사하게 살고는 있습니다.
장로교 군소신학에서 너무 부족하게 공부하고 안수를 받아 참 무식하게 개척을
하긴 했습니다만, 매일이 살얼음 판 인 것을 실토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행히 아직 등록 성도가 몇 분 안되시기에 나름 안심도 되지만
이렇게 저렇게 맨땅에 헤딩하는 목사가 안쓰러워선지 오시는 성도님들이
계시긴 하는데 도대체 가진 지식과 믿음은 부족하기 한이없고...,
그러던 중에 목사님 글(설교란..)을 보는 순간 정신이 번쩍나고
앞이 캄캄 하기만 합니다.(물론 그 속에서 소망을 발견한 것이 더욱 크기에 이글을 쓸 용기가 났습니다.)
허나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무쌍한 정신 하나로 가긴 가는데
제대로 가는지 객관적으로 충고를 하거나 지도해 주시는 분이 없습니다.
다들 입에 발린 소리만 해서...,
하여 목사님의 지도를 받고 싶습니다.
한번만이라도 부족한 종의 설교를 들어봐 주시고
따끔한 지적을 해주시면 열심히 고쳐나가겠습니다.
저는 그렇다쳐도 저를 보고(물론 신자는 하나님 보고 온다는 소리는 합니다만)오시는
순진한 성도나 고생하는 집사람을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지 않겠습니까?
부디 부탁드립니다.
두서 없는 글 죄송한 마음 전하며
주님의 은총이 교회와 목사님 가정위에 늘 충만 하길 기도합니다.
부족한 종 박춘수 올림
010-3023-5136
물가의나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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