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는 일본 원작입니다.
일본 원작을 한국식 리메이크한 드라마로는 공부의신(드래곤 사쿠라), 직장의 신(파견의 품격), 결혼 못하는 남자 등이 있습니다.
평소 케이블 TV의 시사, 다큐 채널 외에는 안보기에 원작과의 차이는 모르겠지만,
원작 팬들은 공부의 신, 직장의 신 등이 한일 양국의 공통적인 사회문제인데 반해
여왕의 교실은 한일 교육현장 배경이 조금 달라서 인기는 없을 것이라 말하더군요!
(* 일본 드라마 제작시기 일본은 아이들을 너무 풀어준 시기였고, 현재 한국도 체벌금지 등이 있지만 평소 입시교육으로 억압하기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워낙 파격적인 내용이라 일본 방영시 호불호가 많이 갈렸지만, 작품성은 굉장히 인정받는 드라마입니다.
일본은 11화 종방 후 스폐셜 에피소드 2편이 후속 방영되었는데,
마야 선생의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천사표 선생님이 악마표 선생님으로 변해가는 이야기.
아래는 내용의 스포일러가 포함되니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해주세요. ^^a
드라마 본편이 시작되기 전 어느 교장 선생님이 마야 선생을 찾아옵니다.
기업으로치면 대기발령 상태를 2년이나 버틴 마야의 각오가 궁금한 교장 선생님.
상식과 상상을 초월한 그녀의 각오에 교장 선생님은 현실적 문제를 거론하지만
상관없다는 마야의 대답에 교장 선생님은 마야 선생을 채용합니다.
강한 각오를 하지만 역시나 약한 인간.
출근 전 거울속의 자기 모습이 여전히 평범해 보이는 것 같아 옷도 머리도 새롭게 꾸밉니다.
교실에 들어가기전 잠시 멈추고 기도를 하다가 ...
여왕 전설의 시작입니다. ㄷ ㄷ ㄷ
제가 학생이라면 이런 선생님은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교사라면 이런 선생님은 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
평범한 사람들은 절대 가지 않는 길을 걷게되는 이야기 ...
개인적으로 선지자적 소명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묵상이라면 묵상 중인 것이
소명의식과 교만의 갈림길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각오가 소명인지 교만인지 ...
인생의 절망과 좌절 속에서 악마같은 교사의 길을 선택하게된 이야기
시간 있으시면 한 번 감상해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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