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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이야기

욕심의 결말 - 형제는 용감했다. ㅠ.ㅠ

어제 늑대아이 블루레이를 동생 부부와 함께 감상하려고 동생 집에 갔습니다.

동생 집에는  47인치 디지털 TV와 XBOX, WII 등 각종 전자제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블루레이를 감상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블루레이는 Blu-ray 혹은 BD라고 하는데, 청색 레이져로 기록하기 때문입니다.

276367828Why.jpg 

BD는 DVD 5배 이상의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저장매체이고,
그렇기에 일반 DVD 플레이어가 아닌 BD용 플레이어가 있어야 감상이 가능합니다.

동생이 BD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동생 부부와 함께 감상을 하려고 BD를 넣었는데 ...
안됩니다 ... @.@

디스크가 불량인가? 하면서 본편이 아닌 메이킹 필름 디스크를 넣어보았는데 역시 안됩니다.
혹시나해서 XBOX와 WII 등에 넣어 보았습니다. 
비디오 게임기 중 신형 제품들에는 BD 재생 기능이 있거든요.
그런데 역시나 안됩니다. 구형 제품인가 봅니다.


그제서야 동생이 말합니다.

"DVD랑 BD랑 같은거 아니야?"



이 무슨 독도가 일본땅같은 소리를 .... ㅡ0ㅡ;;;


동생은 BD와 DVD를 같은 걸로 알고, 저한테 BD 플레이어가 있다고 한 모양입니다. ㅠ.ㅠ


BD와 DVD 차이를 모른 동생과 동생이 전자제품 정보에 약하다는 것을 알면서 확인하지 않은 형.

이 무식한 두 형제여 ...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형제는 용감했습니다.


욱집사의 욕심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ㅠ.ㅠ



P.S. 좌절하는 제게 동생 曰

"희야. 여기 '소장용'이라고 적혀있네. 소장만 잘하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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