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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지

주간일지 7월2일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72, 성령강림후 넷째 주일

 

1) 오늘(72) 예배 순서에서 예배의 부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대인들은 호랑이 등에 올라 탄 형국처럼 세상이 요구하는 목표를 향해서 줄달음치고 있습니다. 안식이 없고, 안식을 원하지도 않고, 안식을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안식, 즉 영혼의 참된 쉼입니다. 이제 예배가 시작되니 모두 하나님께 집중하십시오.” 주제는 안식입니다. 안식은 다른 말로 영혼의 평화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혼의 평화, 즉 안식을 누린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제로는 세상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안식과 거리가 멀게 삽니다. 목사로서 저의 관심은 이 한 가지입니다. 목회를 통해서 내가 안식을 누릴 수 있는가, 그리고 교우들이 신앙생활로 안식을 경험하고 있는가, 하는 겁니다.

 

2) 대구 기독교 방송국 직원이 오늘 나와서 예배 실황과 개별 신자들의 인터뷰를 녹화했습니다. 예배 중에 카메라를 들이밀어서 당황스러운 분들도 있었을 겁니다. 길게 촬영을 했다고 해서 그게 다 방영되지 않습니다. ‘교회탐방프로그램이 25분입니다. 목사 인터뷰와 신자 인터뷰, 그리고 수요공부 모임과 바르트 <교의학 개요> 강독도 다 포함되니까 예배는 아주 짧게 나올 거 같습니다. 언젠가 대구샘터교회 주일공동예배가 씨비에스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게 되는 날이 한국교회의 개혁이 현실화되는 순간이 아닐는지요.

 

3) 7월 교회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2(주일): 성찬예식, 교인 간담회, 씨비에스 예배 촬영

-9(주일): 정 목사 서울샘터교회 방문

-12(): 씨비에스 수요공부 촬영

-16(주일): 루디아회 정기 모임

-23(주일): 칼 바르트 <교의학 개요> 강독(7)

-26(): 수요 공부 전반기 마지막 시간, 8월 한 달 간 휴강

 

4) 오늘 13:30분에 열린 교인간담회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중요 결정 사항은 친교실에 인버터 냉난방기와 환기용 타이머와 스피커를 설치하고, 예배실에 필요한 제습기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책임 맡은 분들은 날씨가 무더워지고 있는 계절이니 조속히 실행해주기 바랍니다. 어린이주일학교 교육에 대한 논의를 위해 운영위원, 학부모, 교사 연석회의를 716일 예배 후에 열기로 했습니다. 식사가 끝난 직후인 1시에 예배실에서 모입니다. 다른 모임은 그 장소를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5) 크리스 킴 집사가 오랜만에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못 본지 일 년이 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교통사고로 치료도 받고 고생이 많았는데, 그래도 얼굴은 그대로입니다. 반가웠습니다. 손님으로 참석한 분들도 몇 분이 계십니다. 미국 교포 한 분도 휴가 겸 한국을 방문했다가 들렸습니다. 마침 고향이 대구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계속 대구샘터교회 설교를 들으면서 위로를 얻다가 이렇게 직접 예배에 참석하니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몇 번 더 예배에 참석할 수도 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십시오. 정 목사의 신학대학교 후배라 하는 분도 예배만 참석하고 돌아갔고, 구지에 사는 여자 성도, 순복음교회에 나가는 부부도 오셨습니다. 친구 되는 분들이 대구샘터교회 신자라서 친구도 만난 겸해서 오신 거 같습니다. 모두 반가웠습니다.

 

6) ‘노래 부르기모임에서 오늘 예배 중에 여호와라는 특별 찬송을 은혜롭게 불렀습니다. 우리는 따로 성가대가 없습니다. 그냥 노래 부르기를 원하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평소에 노래 부르다가 교회 행사가 있을 때 특별 찬송을 부릅니다. 오늘은 씨비에스 촬영이 있은 탓인지 다른 때보다 훨씬 감동적으로 부르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연습 시간도 많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그런데 특별 찬송 후에 몇몇 교우들이 박수를 치더군요. 찬송이 너무 은혜로워서 저절로 박수가 나왔겠지만 다음부터는 박수 사양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박수라면 괜찮기는 합니다. 편하게 하십시오.

 

7) 오늘 정 목사가 <목사공부> 출간 자축한다는 의미로 돼지 수육을 냈습니다. 부족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평소 반찬을 해 오시는 분들이 오늘 특별한 날이라 생각했는지 풍성하게 해 오셨더군요.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8) 오늘 교회에 등록하신 분이 있습니다. 김혜숙, 60대 중반이고, 수성구에 거주하십니다. 지난 연초부터 주일공도예배만이 아니라 수요 성경공부도 빠지지 않고 출석하다가 6개월만이 등록하셨군요.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9) 예배 참석인원: 82, 헌금: 1,96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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