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2016년 1월31일, 주현 후 넷째 주일
1) 오늘은 기온이 푹했습니다. 지난 주일과 달리 완전히 봄날처럼 느껴졌습니다. 1월31일, 한 달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어느 사이에 1월 한 달이 다 지났네요. 이 빠르기를 뭐로 표현할 수 있을지 난감합니다. 이런 시간의 빠름 앞에서 한 순간 허무에 빠질 수도 있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오히려 하나님의 은총이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힘든 인생을 사는 분들도 절망하지 않을 수 있고, 거꾸로 행복한 인생을 사는 분들도 교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가 드린 예배를 기뻐하셨을 겁니다.
2) 오늘 부른 국악찬송은 지난 주일에도 불렀던 곡입니다. 리듬이 까다로웠던 것 같습니다. 반복하는 대목에서 흐름이 흐트러졌습니다. ‘소고치며 춤추며 현악과 퉁소로’ 대목입니다. 집에서 잘 익혀서 다음 기회에는 좀더 정확하게 불러봅시다.
3) 오늘 떡을 마련하신 가정이 둘이나 되는군요. 정숙향 집사는 아들이 의사시험 합격을 이유로, 김정은 집사는 딸의 초등임용고사 합격을 이유로 각각 한턱 쏜다는 뜻으로 떡을 가져오셨습니다. 중복이 되었지만 실컷 먹고 집에 싸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4) 크리스킴 집사가 정말 오랜 말에 교회에 오셨네요. 반가웠습니다. 예배에 참석하려고 새벽부터 준비해서 서울에서 내려오셨고, 오늘 또 올라가신다고 합니다. 식후 1층 카페에서 모여 친교 담소를 나누는 여교우들에게 커피도 대접해 주셨다고 하네요. 가능하면 대구에 자주 내려올 건수를 만들어서 자주 보았으면 합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시고, 사업도 열심히 하세요.
5) 군복무 중인 서민수 군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4월에 제대 예정이라서 지금은 완전 말년 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하고 군입대 한다는 게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본인은 길게 느껴졌겠지만요. 남은 군생활 건강하게 잘하세요. 정식으로 제대하기 전이라도 자주 교회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6) 오늘도 몇몇 새로운 얼굴들, 간혹 봤지만 아직 교회에 등록하지 않으신 분들이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모두 반가웠습니다.
7) 아래는 어린이 주일학교 부장의 보고입니다.
①출석(14명): 이서윤, 구명훈, 정하연, 신예원, 류서진, 강성모, 이영도, 이영우, 백예정, 신민혁, 백예희, 신명, 여창현
방문어린이: 박지우
②특별활동-연 만들고 날리기(12명어린이 +교사6명)
12명의 어린이들이 11시부터 연에 그림들을 그리고 11시30분에 동대구 초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적당한 바람과 따스한 햇볕이 연을 날리기에 적합한 날씨였습니다. 12시까지 연을 날리고 밀감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뒤, 어린이들과 의논해서 3팀으로 나누어 50m/400m계주/지칠 때까지 달리기/를 볼이 발갛게 달아오를 때까지 열심히 달리고, 웃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예정보다 약 20분 늦게 12시50분 교회에 돌아와 김밥, 떡, 오뎅국을 감사한 마음으로 먹으면서, 오늘로 유년부 마지막 수업을 하는 이영우에게 중학교 입학을 큰 박수로 축하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뎅국을 준비해 어린이들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고 맛있게 만들어주신 구유니스 집사님! 감쏴~~~해요^^
③다음주(2월7일)활동 계획
⁃ 식사 전 친교실에서 졸업(입학)선물 전달이 있습니다(정용섭 목사님)
신예원(유치부졸업 초등학교 입학) / 김예현, 이영우(초등부졸업 중학교 입학)
♥건강하고 행복한 어린이로 잘 성장하여 상급학교에 입학함을 축하합니다♥
8) 예배 참석인원: 79명, 헌금: 1,10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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