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2015년 11월29일, 대림절 첫째 주일
1) 오늘은 2014-2015년 교회력이 시작되는 주일인 ‘대림절 첫째 주일’입니다. 앞으로 세 주간 더 대림절이 이어지고, 이어서 성탄절, 주현절, 사순절, 부활절, 성령강림절, 창조절이 뒤따라옵니다. 각각의 절기에 기독교 신앙의 특징들이 들어 있습니다. 설교에서도 말했지만 인간 실존, 즉 인간다움이 완성되는 그 때를 초기 기독교는 예수 재림으로 표현했습니다. 그 때에 우리의 영적인 초점을 맞추고 살아야겠습니다. 오늘 박소영 집사가 대림절 초 장식을 예쁘게 만들었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2) 식사 모임 후에 교인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부장들의 각부 활동 보고, 정용섭 목사의 목회 보고, 교인들의 질문과 토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사무관리부장이 정리 되는대로 보고할 겁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두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내년에는 사회자를 세 명으로 세우고 한 주간씩 돌아가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장 뜨거운 현안은 중고등부 문제였습니다. 작은 교회는 어디서나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좋은 방식으로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3) 오늘 주보에 나온 12월 행사를 그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6일(주일)- 성찬식, 예배실황 시험방송, 운영위원회, 내년도 헌금 약정서 작성, 운영위원 추천서 작성 제출.
13일(주일)- 정용섭 목사 서울샘터교회 예배 인도 출타
20일(주일)- ‘리다수’ 금년 마지막 모임
23일(수요일)- 수요성경공부 금년 종강
25일(금요일)- 성탄절 예배, 유아세례
27일(주일)- 특별 모임 없음
31일(목)- 송구영신예배(밤 11시30분 시작)
4) 주보에 결정적인 오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성시교독 순서에서 ‘시편 425편’이라고 되어 있는데, 원래는 25편입니다. 성경봉독자도 그걸 그대로 읽으셨더군요. 시편은 전체가 150편입니다. 앞으로 이런 오자가 나오지 않도록 제가 좀도 신경을 쓰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시간이 날 때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한 번씩 확인해주십시오.
5) 우리교회 최초로 자치 기관이 창립되었습니다. 1965년 이전 출생 여성도로만 구성된 기관입니다. 일단 10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었다고 합니다. 회장은 이영희 집사, 총부는 박은혜 집사입니다. 가입을 원하는 분들은 임원 두 분에게 연락을 주십시오. 저도 담임 목사로서 축하드리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귀한 모임이 되기를 바랍니다.
6) 예배 광고 시간에 반주자 이은혜 집사가 ‘굳 나이트’(good night)라는 작품을 피아노로 연주했습니다. 이 작품은 지난 목요일 저녁에 열렸던 ‘이은혜 째즈 트리오’ 연주회 때 앵콜곡으로 연주된 것입니다. 물론 이은혜 집사의 작품입니다. ‘잘 자라’는 말로 번역이 가능한 이 작품은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하루의 노동을 끝내고 안식을 취하라는 인사입니다. 거룩한 인사입니다. 어떤 분은 하루가 끝나고 잠 들 때가 가장 평안하다고 하더군요. 한걸음 더 나가서 ‘잘 자라’는 한평생의 인생을 끝내고 죽을 때 하거나 받을 수 있는 인사입니다. 일종의 레크엠(진혼곡)입니다. 모두 교우들이 모처럼 평화로운 피아노 연주를 들었습니다. 이은혜 집사,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7) 예배 참석인원: 65명, 헌금: 1,87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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