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12월25일, 성탄절
1) 성탄절 예배를 마치고, 지금 밤이 깊어갑니다. 세계 3대 기독교 종파 중에서 로마가톨릭과 개신교회는 12월25일을, 정교회는 1월7일을 성탄절로 지킵니다. 서로 날짜는 다르지만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오셨다는 사실만은 똑같이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날짜가 다른 이유는 고대 서로마 전통과 동로마 전통이 달랐다는 데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금년 성탄을 어떤 느낌으로 보내셨는지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는 누가복음 기자의 진술이 우리와 이 세상에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영광과 평화!
2) 오늘 성탄절이나 식사 친교 시간에 간단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봉사 부장이 준비한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예수님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촛불은 4살(?) 명훈이가 자진해서 껐습니다. 이어서 저는 케이크 커팅을 했습니다. 호박떡, 귤, 빵 등을 준비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모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위해서 예쁜 선물꾸러미를 준비해주신 분도 있었지요?
3) 식판이 스테인리스 재질로 바뀌었습니다. 보기에도 좋고 위생적이어서 좋습니다. 떨어뜨려도 깨질 염려도 없네요. 세척하기가 좀 힘들어졌을까요? 부피는 줄어들고 무게는 늘었습니다. 1층에서 지하로 옮길 때 남자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봉사해주기 바랍니다. 반짝거리는 그릇에 담아 먹으니 밥맛이 더 좋은 거 같았습니다. 식판을 구비해주신 루디아회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4) 오후 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성탄 축하 모임이 열렸습니다. ‘노래 부르기’ 동아리가 앙코르 포함 일곱 곡의 노래를, 어린이 주일학교에서 핸드벨 연주 2곡과 피아노 솔로 한곡을 했고, 최병수 집사의 하모니카 메들리 연주, 정용섭 목사의 리코더 연주 한곡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흥겹게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선곡, 연습, 사회를 맡아서 류원진 집사가 애를 썼습니다. 대원들도 바쁜 시간을 내서 연습하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주일학교 핸드벨 연습을 지도한 정지은 선생도 수고 많았습니다. 저의 리코더 연주는 민폐 수준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좀더 분발해서 감상할 수 있는 연주를 해보겠습니다. 내 리코더 연주를 들어주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가 10개 선물을 준비해서 행운권 추첨 방식으로 오늘 오신 분들에게 드렸습니다. 우산, 러시아 산 초, 여러 종류의 도서입니다. 번호가 불릴 때마다 환호성과 탄식이 교차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선물을 더 좋은 것으로 준비할 테니 기대해주세요. 아,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핸드벨 노래 중간에 사탕 꾸러미를 청중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저도 받아 집에 와서 풀어보니 종류가 다른 초코 2개, 종류가 다른 사탕 2개였습니다. 하두 웃었더니 아구가 뻑쩍찌근 합니다. 내년 성탄절을 기약하겠습니다.
5) 루디아회가 오늘 모든 모임을 마치고 대구 KBS 근처 피자집에서 망년회 및 성탄 축하로 모였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3명의 남자 집사들은 기사 자격으로 거기에 동참해서 한상 크게 받아먹으면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세트 메뉴로 치즈 피자, 2 종류 스파게티,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가볍게 먹기에 좋더군요. 집에 돌아오면서 집사람에게 들으니 오늘 루디아 회원들이 교회 식사 반찬 준비에 대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하는군요. 어떤 분에게는 반찬 준비가 부담이 되기도 하니, 좀더 간략하게 식사 문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8) 임시 운영위원 회의가 어제 24일(토) 오후 4시에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교인 총회 준비를 위한 모임이었습니다. 유럽 출장을 떠난 김광섭 구제선교부장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해서 2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내년에 운영위원을 그만 두게 될 분은 배명근, 마진혁, 서상규 집사이고, 새로 참여하게 될 분은 신상국, 장종운 집사입니다. 학생회가 어린이부에 합병되어서 운영위원 숫자가 1명이 줄어들었습니다.
9) 김종숙 집사가 어제(24일) 조수석에 남편 김진섭 집사를 태우고 합천에 있는 농가로 소나타를 운전하다가 근처에 이르러 좁은 농로를 통과하다가 전복 사고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안경도 깨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오늘 멀쩡히 교회에 나왔습니다. 류원진 설경숙 집사의 큰 아들 영광 군이 내일 발뒤꿈치 인대수술을 받는다고 합니다. 군입대 신검을 받다가 인대가 끊긴 것을 발견했다고 하네요. 수술 결과가 좋기를 바라고,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10) 예배 참석인원: 73명, 헌금: 2,701,000원
11) 아래는 어린이 주일학교 부장의 보고입니다.
①출석(12명):이서윤,구명훈/강성모,이영도,류서진,신예원/박하민,백예정,백예희,여창현,신명,신민혁
▪유,초등부: 성탄 핸드벨 찬양 연주 및 피아노연주
▪성탄 선물 받기 ▪생일축하: 박하민
②다음 주일 계획 및 지도
▪유년부: 성경주제에 대한 자유토론, 성찬식참여: 장유성집사
▪초등부: 주일 예배 및 성찬식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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