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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이야기

2월 가정예배를 다녀와서

2월의 마지막 주였던 지난 주,
김수영, 최태임 집사님 가정에 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집사님 가정에 선물할 화분을 사러
꽃 가게에 들렀습니다.
그중 맘에 드는 화분을 골랐는데,
주인이 화분 리본에 달 문구를 불러달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쪽에는 "대구샘터교회"라고 써주시고,
다른 쪽에는 "주님의 평화"라고 써달라 했지요.
그랬더니, 주인이 샘터교회가 어디있냐고 묻더군요.
공간울림이라고 아시느냐, 그 곳이 평일에는 연주회를 하고,
주일에는 우리교회가 예배를 드리는 곳이라고, 제가 설명했습니다.
아, 그래요. 교회 건물이 따로 없고, 공간울림을 잠시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군요.
서울에는 뭐 학교 강당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있다고 하던데,
대구에도 그런 교회가 있었군요. 교인들의 자부심이 크겠어요, 라고 주인이 대답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알아주시니 감사하네요, 라고 저는 가게를 나왔습니다.
좀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렇게 화분을 들고서리,
집사님 댁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교우들이 모두 좌정하시어, 예배 드릴 준비를 갖추고 계셨습니다.
25명 정도 함께 예배를 드린 것 같아요.
예배 후에, 
그런 사연이 담긴 화분을 목사님께서 김수영집사님께 전해주셨습니다.
여기서 인증샷 한 장 올려야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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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목사님은 화분을 주실 때마다 꼭 사진사를 찾으시더라고요.ㅎㅎ

매력적인 목소리의 소유자인 김수영 집사님의 인사가 있었고,
그 다음 이 가정의 안주인이신 최태임 집사님이 한 말씀 하셨는데요.
말씀하시며 울먹이시는 집사님 모습에 마음이 좀 짠했습니다.
두 분 집사님 가정에 주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image3.jpeg


그 다음에는 가정예배 가신 분들은 다 알겠지만,
맛있는 다과를 먹으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교우들을 초대해주시고, 먹을거리를 준비해주신 집사님 가정에 감사드립니다.

그럼, 다음 가정예배를 기약하며, 이만 저는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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