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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지

2월14일 주간일지

주간일지, 2016214, 사순절 첫째 주일

 

1) 오늘(214일 주일) 함께 부른 국악찬송은 내가 산을 향하여라는 제목입니다. 가사 내용은 시 121:1,2절입니다. 아주 짧지만 울림이 강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기서 도움은 돈이나 권력 같은 것을 가리키는 게 아닙니다. 영혼의 위로입니다. 그런 도움은 피조물에게서는 가능하지 않고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에게서만 가능합니다. 이건 아주 실질적인 이야기입니다. 하늘과 땅이라는 우주의 차원에서 자기 자신의 삶을 들어다볼 수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위로를 받을 수 있겠지요.

 

2) 금년의 사순절은 210(재의 수요일)부터 326(부활절 전 토요일)까지입니다. 여기서 주일을 빼면 40일이 됩니다. 사순절의 색깔은 보라색입니다. 오늘 보라색 꽃꽂이가 강단을 단아하게 장식했고, 어느 집사가 꽃을 넉넉하게 사오는 덕에 안내석에도 보라색 꽃이 놓였습니다. 앞으로 강단용 꽃을 가져오실 분은 미리 예배 부장(마진혁 집사)에게 말씀해주십시오.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3) 욥기는 전체가 42장입니다. 비교적 분량이 긴 성경입니다. 거기서 욥의 서사는 세 장(1,2,42)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다 논쟁입니다. 가장 큰 분량은 욥과 세 명의 친구들 사이에 벌어진 논쟁입니다. 그게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엘리후의 연설은 32-37장까지로 여섯 장입니다. 욥의 반론이 따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의 말씀이 38-41장에 나옵니다. 네 장입니다. 욥은 친구들의 공격과 충고에 설득당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재난의 이유가 죄라고 보았습니다. 엘리후는 재난이 하나님의 단련이라고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후에 욥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합니다. 이제 오는 수요일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설명해야 할 저는 큰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욥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회심하게 된 근본 동기가 무엇이냐, 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야 합니다. 그게 쉽지 않습니다. 본문에는 특별한 내용이 없습니다. 이 대답을 찾는 것이 욥기 공부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예배 후에 루디아 정기 모임이 1층 카페에서 있었습니다. 저는 서울샘터 교회 예배 인도를 위해서 출타하는 바람에 모임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전해들은 것으로는 4시까지 재미있게 대화를 하면서 지냈다고 합니다. 앞으로 루디아 회원들의 친목이 더 두터워지기를 바랍니다.

 

5) 점심 반찬 중에서 특이한 게 올라왔습니다. 과메기 무침이었습니다. 잘게 뜯은 과메기와 여러 야채가 초고추장에 잘 버무려져 나왔네요. 별비였습니다.

 

6) <판넨베르크의 사도신경 해설 강독>을 교회에서 여분으로 20권 준비해 두었습니다. 혹시 구입을 원하는 분이 있으면 사무관리부장에게 말씀하십시오.

 

7) 지난 금요일 저녁 7시에 교우 번개모임이 반월당 근처 바보주막에서 있었습니다. 10명의 교우들이 모여서 늦게 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화, 또는 수다를 떨었다고 합니다. 저도 참석했습니다. 다들 분위기가 좋다 하면 정기적으로 모이는 게 어떻냐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합니다. 저도 매번은 안 되겠지만 이따금 참석하겠습니다. 당일 늦게 끝나서 저는 반월당에서 지하철을 타고 안심에서 내려, 다시 버스로 환승하여 하양에서 내리고, 거기서 택시를 타고 집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8) 아래는 어린이 주일학교 부장(김영옥 집사)의 보고입니다.

(1)출석(12): 이서윤, 구명훈, 정하연, 신예원 / 류서진, 강성모, 이영도, 백예정, 신민혁, 백예희, 신명 / 방문어린이: 김한성

(2)주일 활동

주일공과공부:수고해주신 장유성집사님(유치부)과 백성웅목사님(,초등부) 감사합니다^^

 

9) 예배 참석인원: 72, 헌금: 1,0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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