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2016년 2월28일, 사순절 셋째 주일
1) 오늘(2월28일) 예배 실황이 방송되지 못했습니다. 아프리카 티브이가 방송을 막은 것도 아니고, 동영상 촬영을 맡은 아무개 집사가 교회에 나오지 못한 것도 아니고, 카메라가 망가진 것도 아니고, 설교 맡은 목사가 아파서 교회에 나오지 못한 것도 아닙니다. 와이파이 기계에 연결되는 전기 콘센트가 헐겁게 끼워져서 전기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와이파이가 작동이 안 된 거지요. 와이파이 단자에 연결되는 전기 코드는 콘센트에 끼고 빼는 방식으로 하지 말고 아예 붙박이로 처리하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 주일에 그런 거 할 줄 아는 분이 해보세요.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따라 예배 실황을 기다리던 분들이 몇 분 더 계셨습니다.
2) 오후에 교육부 주관으로 영화보기가 있었습니다.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였습니다. 북한 무산 출신 탈북자 ‘승철’이 대한민국 서울에 적응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적응이라기보다는 변질이라고 봐야겠지요. 영화 곳곳의 장면에 담겨 있는 메시지가 아주 강렬합니다. 좀 불편한 영화지요. 오늘 설교 서두에서 설교 본문인 눅 13:1-9절이 좀 불편한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이 영화와 결이 비슷해 보입니다. 교회 이야기가 전반에 걸쳐 있습니다. 교회에 특별한 의미를 둔 건 아닙니다. 흔히 그렇듯이 교회를 비판적으로 보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배경으로 나옵니다. 감독이 교회에 대해서 편견 없이 봐주는 것만 해도 감사해야겠지요. 요즘의 실정에서는요. 시작 전과 후에 허재훈 집사가 간단한 설명을 했는데, 영화 감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움은 대사가 명확하게 들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아마 북한 사투리를 그대로 사용했고, 배우들도 아무 꾸밈없이 편안하게 발음을 해서 그렇기도 하고, 우리교회 앰프가 설교에 맞게 되어있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집사람의 예리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주인공 승철의 ‘없어 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지 않느냐 했더니, 집사람 왈, 너무 ‘뚱뚱해서’ 탈북자 느낌이 나지 않더만 뭐.
3) 정솔뫼 집사(성남식 집사 딸)가 결혼할 남자를 교회에 데리고 와서 신자들에게 인사를 시켰습니다. 첫 인상이 좋았습니다. 전형적인 선생님 인상이네요. 착하고 예리하고 부드러운 인상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잘 어울리는 한 쌍입니다. 4월23일에 경북대학교에서, 건물 이름은 들었는데 까먹었네요,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예비 신랑 이름도 들었는데, 까먹었습니다. 두 사람은 지금 청주에 있는 교원대학교에서 대학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정솔뫼 집사(수학교사)는 대구 교육청에서, 예비 신랑(지구과학교사)은 경북 교육청에서 선발 된 겁니다. 그러고 보니 두 다 엘리트군요. 지구과학을 전공했다는 말을 듣고 지구과학 교사가 우리교회에 이미 두 분이나 있는데, 잘 하면 앞으로 한분 더 늘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솔뫼 선생이 지혜롭게 잘해야 할 텐데요. 믿습니다.
4) 류시경, 이일녀 집사 부분은 내일(29일) 유럽 여행을 떠납니다. 장소는 제가 집사람에게서 전해 들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몇몇 곳을 가시는 거 맞지요? 구유니스 집사도 3월3일에 프랑스 파리로 갑니다. 지금 뉴욕에서 활동하는 동생이 파리와 밀라노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관계된 일에 참석하는 걸 핑계로 여행을 한다고 하네요. 모두들 즐겁고 건강한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5) 아래는 어린이 주일학교 부장(김영옥 집사)의 보고입니다.
(1)출석(9명): 이서윤,신예원 / 류서진,강성모,이영도,백예정,신민혁,백예희,여창현
(2)주일 활동
▪여창현 생일축하
오늘 달리기를 좋아하는 여창현의 11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백 목사님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원령공주 영화보기
▪교사회의 - 백성웅목사, 정지은, 김영옥 참석
-다음 주부터 정지은 선생님이 부활절 찬양을 약10분정도 어린이들에게 지도하기로 하다.
-이웃돕기 활동으로 지난교사회의 때 제기된 <세이브 더 칠드런>에 아동결연 후원하기로 하고, 후원금은 매달 아동1인 3만원으로(어린이 및 교사 1,000원씩) 청소년부도 참여의사가 있는지 다음주 서상규 부장과 의논해본 후 다음 달에 최종 결정하기로 하다.
6) 예배 참석인원: 64명, 헌금 2,96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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