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내내 여름이라고 합니다.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가 없다고 해요.
1월이 되어도 7월이 되어도, 늘 여름이니
시간이 흐르는 것을,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교과서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특징, 장점
뭐 이런 것을 소개한 내용을 본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 있고,
사계절이 뚜렷하며.... 등등.
엥? 사계절이 뚜렷한 게 왜 장점이야?,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더랬죠.
얼마나 자랑할 게 없음, 계절 가지고 자랑을 해..., 이런 생각도 꼬리를 물고요.ㅎㅎ
하지만, 요즘 제가 철이 좀 들었는지,
길가에 만개한 벚꽃이나 개나리를 볼 때면,
아, 정말 봄이 왔구나를 실감합니다.
추웠던 겨울을 이겨내고,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를 그 나뭇가지에서
어떻게 새 생명이 돋아나왔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여,
한참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계절을 온 몸으로 느끼고 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도 새삼 느낍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부활절이 돌아왔습니다.
매해 돌아오는 부활절이지만, 매해 새로운 생명을 피워내는 봄 꽃들처럼 부활절을 맞이하고 싶군요.
그럼 2013년 부활절이 어떻게 사진으로 기록되었는지 보여드릴게요.
세례를 받는 안혜정 교우
이세현의 유아세례식
세례를 받고 나서 세례증서와 축하 꽃다발 전달
세례를 집전하시는 목사님
엄마와 아기가 함께 세례 받은 날을 기념하며
교회학교는 생일축하(고은솔 생일)와 달걀꾸미기를 했습니다.
부활절에 풍성하게 차려진 식탁, 이것저것 마련해 오신 교우들님께 감사.
성가대 찬양 모습을 찍었어야 했는데...
김집사님이 성가대를 하시니, 그걸 좀 못 찍었어서 아쉽네요.
다음에는 성가대 안하는 사람이 대신 좀 찍어야할 듯요.^^
부활절에 많은 교우들이 오셨더라구요(약 90명).
그래서 의자도 부족하고, 주보도 부족하고, 접시, 수저, 밥도 부족한 게 많았습니다.
주보가 없어서, 접시 수저 밥이 없어서, 불편하셨던 분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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