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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지

2013년 3월 31일 부활절 풍경

말레이지아에 간 친구가 있습니다.
일년 내내 여름이라고 합니다.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가 없다고 해요.
1월이 되어도 7월이 되어도, 늘 여름이니
시간이 흐르는 것을,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교과서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특징, 장점
뭐 이런 것을 소개한 내용을 본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 있고,
사계절이 뚜렷하며.... 등등.
엥? 사계절이 뚜렷한 게 왜 장점이야?,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더랬죠.
얼마나 자랑할 게 없음, 계절 가지고 자랑을 해..., 이런 생각도 꼬리를 물고요.ㅎㅎ

하지만, 요즘 제가 철이 좀 들었는지,
길가에 만개한 벚꽃이나 개나리를 볼 때면,
아, 정말 봄이 왔구나를 실감합니다.
추웠던 겨울을 이겨내고,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를 그 나뭇가지에서
어떻게 새 생명이 돋아나왔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여,
한참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계절을 온 몸으로 느끼고 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도 새삼 느낍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부활절이 돌아왔습니다.
매해 돌아오는 부활절이지만, 매해 새로운 생명을 피워내는 봄 꽃들처럼 부활절을 맞이하고 싶군요.
그럼 2013년 부활절이 어떻게 사진으로 기록되었는지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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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를 받는 안혜정 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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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현의 유아세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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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를 받고 나서 세례증서와 축하 꽃다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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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를 집전하시는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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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기가 함께 세례 받은 날을 기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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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는 생일축하(고은솔 생일)와 달걀꾸미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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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에 풍성하게 차려진 식탁, 이것저것 마련해 오신 교우들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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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 찬양 모습을 찍었어야 했는데...
김집사님이 성가대를 하시니, 그걸 좀 못 찍었어서 아쉽네요.
다음에는 성가대 안하는 사람이 대신 좀 찍어야할 듯요.^^

부활절에 많은 교우들이 오셨더라구요(약 90명).
그래서 의자도 부족하고, 주보도 부족하고, 접시, 수저, 밥도 부족한 게 많았습니다. 
주보가 없어서, 접시 수저 밥이 없어서, 불편하셨던 분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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