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1일, 사순절 둘째 주일 1) 오늘 예배는 성찬예식이 병행되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성찬예식의 순서가 좀더 예전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예전은 특별한 게 아니라 개신교 정통의 예배입니다. 우리교회 예배 순서는 다음의 두 가지 책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1) 한국장로교출판사, <공동예배서>, 2001년 - 이 책은 미국연합장로교에서 1993년도 발행한 <Book of Common Worship>을 번역한 것입니다. 정통 장로교회라면 이 예배서를 따라야겠지요. 2) 백천기 목사 엮음 <한국교회와 리마 예식서>, 대한기독교서회, 2008년 - 이 책은 1982년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신앙과 직제 위원회’ 총회에서 채택된 “세례, 성만찬, 사역”(Baptism, Eucharist, Ministry)의 ‘리마문서’ 중 예식부분에 해당된 것을 기초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도록 편집한 것입니다.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을 기초로 하고, 담임 목사의 신학을 종합해서 새로운 형식으로 드리는 우리교회의 예배는 세계교회와 영적인 호흡을 함께 하는 예배입니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습니다. 2) 요즘 금요일에 올라오는 주보 파일을 여러분들이 검토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일 주보도 몇 군데 교정이 되었습니다. 담임 목사가 원고를 작성하는데, 꼼꼼하게 챙긴다고 하면서도 어딘가 잘못된 곳이 늘 나오는군요. 주보는 단순히 예배 시간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교우들이 집에서 다시 읽으면서 신앙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전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니, 함께 잘 다듬어봅시다. 3) 매월 첫 주일의 반찬 메뉴가 유별하게 화려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찬예식이 있는 날이라서 반찬도 더 신경을 쓰는 걸까요? 사실 식사도 엄격하게 말하면 성찬입니다. 밥을 하고 반찬을 준비하는 분들은 성찬 준비라고 생각하십시오. 초기 기독교는 함께 식사하는 걸 애찬식이라고 불렀습니다. 실제로 밥을 먹는 겁니다. 그걸로 인해서 문제도 벌어지긴 했습니다. 부자들은 집에서 가져온 것을 자기들끼리 나눠먹는 바람에 가난한 사람들이 소외당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먹고 마시는 데 치우치다가 예배에 소홀하게 되고, 심지어는 술에 취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정솔뫼 선생이 청주 교원대학교 대학원 공부하러 떠나면서 떡을 해왔습니다. 정선욱 집사는 아주 특이한 케익을 준비했습니다. 누가 사진을 찍어놓지 않았는지요. 제 기억으로는 네모난 특대형 케익 위에 ‘13579 DAYS ....’라는 글씨를 새겼습니다. 다음 글자가 생각이 안 나네요. NO ROMANCE라고 했나요? 홀수 일련번호는 솔로로 산 인생 날자라고 합니다. 음. 4) 요즘 교회 사진이 잘 올라오지 않지요? 사무관리부장이 새로 교회 일을 맡아 할 일이 많은 관계로 좀 바빴다고 합니다. 이번에 업무를 분담하려고 사진 담당을 여승욱 집사에게 부탁했다고 합니다. 여 집사는 작년에 저희 교회에 등록하신 분인데, 벌써 일을 맡아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우리교회에서 덩치가 제일 큰 분이십니다. 5) 정용섭 목사는 급히 밥을 먹고 서울샘터 예배를 인도하러 12시 50분에 교회를 떠났습니다. 다음 날인 월요일(3월2일)에 기독교장로회 박사원 강의가 있어서 계속 서울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2일 밤에야 집으로 돌아와 교회일지도 늦었고, 다비아의 설교파일 업로드로 늦었습니다. 3월9일, 16일, 23일에도 강의를 하러 서울에 다녀와야 합니다.)
6) 이은혜 째즈 트리오 연주회- 우리교회 예배 반주자인 이은혜 집사의 연주회가 3월12일(목)에 열립니다. 무슨 무슨 트리오라는 연주단은 흔하지만 과감하게 본인의 이름을 건 트리오 연주단은 드뭅니다. 이은혜 집사가 이쪽 분야에서는 일가를 이루었고, 또 자신감도 있다는 증거겠지요. 2년 전인가, 저희 부부도 이 집사의 연주회에 갔었습니다. 나이를 보나 또 분위기로 보나 연주회에 어울리지 못할 사람인데도 얼굴에 철판을 깔고 갔었지요. 즐거웠고, 재미있었고, 좋았습니다. 그때 본인의 자작곡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새로운 자작곡이 연주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교우들께서 미리 시간을 조정해서 이 연주회에 많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주소로 들어가 보세요. 포스터 사진을 보니 우리 이은혜 집사가 아주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http://www.ccart.co.kr/bbs/board.php?bo_table=info&wr_id=273&sca=2015 7) 안경모(전은혜) 집사가 지난 2월26일에 득 손녀를 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며느리와 아기 모두 건강하고, 지금 산후조리원에서 원기 회복 중에 있습니다. 며느리는 서울샘터교회 신창식(채진진) 집사의 둘째 딸(수)입니다. 손주 손녀 자랑은 돈을 내고 해야 된다는 불문율이 있다는군요. 8) 조계현(최상호)집사의 절친 부부가 예배에 참석해서 인사를 나누고 밥도 함께 먹었습니다. 경주에 거주하신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자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9) 오늘도 사순절을 가리키는 보라색 컨셒의 강단 장식을 해주신 분이 계십니다. 덕분에 우리 모두 사순절의 의미를 더 깊이 있게 새길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10) 예배참석 73명, 헌금 1,55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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