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12일, 부활절 둘째 주일 |
1) 우리는 지금 부활절 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령강림절인 5월24일 앞 주일까지 부활절기가 계속됩니다. 오늘 집에서 나오는데, 오랜만에 우리 마을 광장에 대형 관광버스가 주차해 있는 걸 봤습니다. 아마 단체로 제사를 드리기 위해 정 씨 후손들이 타고 온 것 같습니다. 지난 월요일인 6일이 한식이었으니 계절적으로 산소를 돌보기에 요즘이 좋습니다. 우리 교우들 중에서도 조상 묘소에 가신 분들이 있지 않을는지요. 몇몇 분들이 손님으로 찾아와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중에 젊은 부부도 있었는데, 이상희 집사의 선배로 여러 교회를 순방하면서 마음에 드는 교회를 찾고 있다네요. 예배는 전체적으로 진행이 잘 되었습니다. 새로운 예배찬송도 예배 전에 한번 연습한 탓인지 잘 불렀습니다. 2) 공간울림 공사 건으로 인해서 오늘도 대용식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김밥과 떡과 과일입니다. 굵은 김밥 한 줄을 먹으니 배가 든든했습니다. 아마 다음 주일에는 원래대로 밥을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예배 후에 여러 교우들이 힘을 합해서 부엌 살림살이를 정리했습니다. 천정이 반투명 아크릴 판으로 되어 있어서, 여름철에는 좀 덥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화조 문제는 잘 해결되었습니다. 그쪽에 문을 달아서 부엌 쪽으로 냄새가 넘어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남자 화장실 역시 깨끗하게 설치되었습니다. 오늘 그곳 청소까지는 못했습니다. 공간울림 측에서 자신들의 비품을 먼저 정리한 뒤에 우리가 나머지 부분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되겠지요. 설거지대에 수도꼭지가 달리지 않았는데, 주중에 류시경 집사께서 기술자를 불러다가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모두들 수고가 많았습니다. 3) 공간울림 건너편에 꽃집이 생겼습니다. 원래는 칼국수 집이었습니다. 우리교회 어느 집사 부부는 수요일에 그곳에서 국수를 자주 먹었다고 하네요. 꽃만 파는 게 아니라 커피도 팝니다. 꽃과 커피가 어울리는지요. 이런 가게는 처음 봅니다. 가까운 곳에 커피집이 생기니까 좋습니다. 커피 값도 2천5백원으로, 좀 싼 편이지요? 개업을 알리느라 그 집 주인이 교회에도 떡, 돼지고기, 과일 등을 약간 가져와서, 부엌 살림살이를 정리하던 교우들이 잘 먹었습니다. 가능하면 그 집을 종종 이용해주세요. 4) 교회 엠프와 마이크 관리는 지금 설교 카메라 촬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희 집사가 맡고 있습니다. ‘투 잡’이라서 바쁘겠군요. 여기에는 약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배 담당자들이 맡기가 곤란할 거 같습니다. 이상희 집사가 늘 일찍, 그리고 빠지지 않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만약 빠지게 되는 경우에 다른 분 누군가 대신 할 수 있도록 자원해서 배워놓으면 좋겠습니다. 5) 이상희 집사의 아내인 유로미 집사는 요즘 임신 중입니다. 내가 알기로는 7월 중 출산 예정입니다. 오늘 그 부부와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유로미 집사가 밥을 많이 먹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이전에 비해서 살도 찌고, 얼굴색도 좋아보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6월부터 출산 휴가를 받는다고 하는데, 기도하면서 건강하게 잘 지내기 바랍니다. 6) 오는 수요일(4월15일)부터 우리는 구약 <욥기>를 공부합니다. 욥이라는 사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이 알고 있지만, 욥기의 신학이나 영성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욥기를 꼼꼼하게 살피면서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이 공부에 참여하는 분들은 신앙적으로 큰 소득을 얻게 될 것입니다. 9) 예배참석 인원 70명, 헌금 1,01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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