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26일, 부활절 넷째 주일 |
1) 오늘 기온이 좀 높았습니다. 그래도 우리 예배 처소는 지하인 탓인지 그렇게 덥지 않았습니다. 다른 때보다 빈자리가 많아서 시원하게 느껴진 것인지도 모릅니다. 예배는 잘 진행되었습니다. 성경봉독자인 정지은 청년이 갑작스러운 일로 참석 못해서 대신 정지은 어머니가 성경 봉독한 게 특이 사항입니다. 오늘 새로운 남자 한 분이 식사 시간 전의 인사 시간에 처음으로 인사를 했습니다. 그동안 부부가 몇 주간 예배에 참석하기는 했는데, 정식으로 인사는 처음입니다. 오늘은 부인이 다른 사정으로 동행하지 못했습니다. 지산동에 사는 분이고, 신앙의 연륜도 깊은 분이라 앞으로 꾸준하게 우리 교회에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요 공보에도 참석하고 싶다 하더군요. 이름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만나면 통성명도 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 오늘은 4월 마지막 주일이었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5월은 신록이 우거지는 계절입니다. 장미꽃도 피고, 아카시아꽃도 피겠지요. 우리집 작약도 활짝 필겁니다. 주일을 제외한 공휴일도 두 번이나 있군요. 5일(화) 어린이날과 25일(월)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보통 교회에서는 5월 첫 주일은 어린이 주일로, 둘째 주일은 어버이 주일로 지킵니다. 원래는 25일에 체육대회를 개최하려고 했는데, 여론을 감안해서 오늘 운영위원 모임에서 그걸 소풍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좀더 구체적인 기획과 추진은 친교부장, 구제부장, 교육부장 세 사람에게 위임되었습니다. 3) 5월 예배 준비 팀장인 신광혜 집사가 오늘 4월 마지막 주일부터 그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4월 팀장인 배명근 집사가 예배를 빠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기 때문입니다. 신광혜 집사의 목소리가 큰 거는 일찌감치 알았지만 오늘 식사 사회를 볼 때 다시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일부 교우들이 구석에서 잡담을 하고 있었는데도 그걸 압도할 정도로 목소리가 쩡쩡 울리더군요. 5월에는 다섯 주일인 탓에 수고가 더 많겠습니다. 4) 오늘 4월 운영위원 모임이 있었습니다. 교회 창립 12주년이 되는 6월 첫 주일에 예배 후 오후 모임으로 ‘이은혜 트리오’ 초청 연주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그 외의 자세한 내용은 회의록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5) 요즘 정성훈(B) 집사의 어머님이 예배에 참석 중이십니다. 오늘은 특히 정 집사의 누이도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지금 제주도에 사는데 잠시 어머니와 형제들(3남매)을 보러 친정에 들렸다고 합니다. 6) 오늘 예배와 운영위원 모임까지 다 마치고 번개 모임으로 마진혁, 박진영 집사 주말농원을 50,60대 교우들이 방문했습니다. 농원은 팔공산 뒤쪽 군위군 효령면 매곡리에 있습니다. 부근이 대부분 과수원이더군요. 조용하고, 풍광도 좋습니다. 바로 앞으로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개천이 흐르네요. 땅은 대략 400평이라고 합니다. 움막이라고 부르는 건물은 서너평 쯤 되는 작은 건데, 마진혁 집사가 직접 지었다고 하네요. 대단합니다. 비교적 넉넉한 크기의 비닐하우스도 재료만 구입해서 직접 설치했다는군요. 말이 비닐하우스이지 그 안에서 편안하게 대화를 하면서 여러 사람들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맛난 거 많이 대접하고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놀다가 돌아왔습니다. 고맙습니다.
7) 예배 참석 인원 66명, 헌금 1,38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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