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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지

4월9일, 주간일지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49, 사순절 여섯째 주일

 

1) 오늘(49)은 사순절 여섯째 주일이면서 종려주일이었습니다. 종려주일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 측근들과 일부 주민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환대했다는 사실에 근거한 절기입니다. 예수님은 말을 타지 않고 나귀를 타셨다고 합니다. 종려나무 가지나 나귀는 평화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이야말로 평화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힘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평화가 아니라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줌으로써 제공되는 평화입니다. 이 평화의 힘이야말로 우리 기독교인들이 영혼 깊은 곳에 새겨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기독교는 거룩한 주간으로 지킵니다. 목요일은 제자들의 발을 씻긴 요일이고, 또 겟세마네 기도를 하신 요일입니다. 금요일에는 철야 심문을 당하시고 이른 아침에 빌라도의 로마 재판을 받은 뒤에 9시에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리고 6시간 만에 운명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하나님의 죽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죽인 사건이지요. 모든 교우들에게 귀한 한 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2) 돌아오는 주일은 부활절입니다. 특별한 절기이니 각자 알아서 준비하기 바랍니다. 꽃꽂이, 떡과 과일, 달걀, ‘예수 부활했네!’라는 글자 붙이기(계단 중간 벽이나 강단 정면), 조예흠 유아세례를 위한 세례수(깨끗한 물을 담은 그릇과 티슈를 담은 그릇을 성찬식 때처럼 흰 천으로 덮어놓으세요.)와 축하 꽃다발 등등입니다. 오후 130분에 특강과 특별 찬양 및 연주가 있습니다.

 

3) 루디아 월례회가 1층 카페 룸에서 열렸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총무가 은종희 집사로 교체되었다고 합니다. 59(대선일)에 김영옥 회원 유아교육학과 교수 은퇴 기념으로 동양대학교를 방문하기 했다는군요. 아침 일찍 투표하고 점심시간에 맞춰서 가면 됩니다. 즐거운 소풍이 될 것 같습니다.

 

4) 오늘 국악찬송이 낯선 곡이었는데도 대체로 잘 소화해서 부른 것 같습니다. 작곡자는 이건용 선생입니다. 그분이 젊었을 때 대구가톨릭대학교 음대에서 근무하다가 서울로 올라가셨는데, 기독교 국악 찬송을 많이 작곡하셨습니다. 오늘 부른 찬송도 단조의 단조로운 곡인데도 자꾸 부를수록 뭔가 깊은 영성이 흘러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서도 불러보십시오.

 

5) 오늘 저는 점심을 정솔뫼 집사 부부와 함께 먹었습니다. 정솔뫼 집사를 볼 때마다 기특합니다. 어머니 소개로 우리교회를 알게 되어 혼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고등학교 수학 교사로 발령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대 후반의 나이였을 겁니다. 다른 교회에 적을 두고 있었던 어머니는 몇 년 지나서 딸을 따라서 우리 교회로 오셨지요. 어느 사이에 정솔뫼 선생이 같은 교직에 있는 남자 청년을 사귀게 되었고, 나의 주례로 결혼했는데, 곧 출산일이 다가옵니다. 아이가 나오면 제가 유아세례를 베풀어야지요. 솔뫼 선생 남편도 지금 아내 따라서 열심히 교회에 나옵니다. 그러고 보니 정솔뫼 집사가 두 명을 전도한 셈이군요. 잠깐 밥을 먹는 순간인데도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눈빛이 얼마나 그윽한지, 옆에서 보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순산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6) 예배 출석인원: 75, 헌금 1,346,000

 

7) 아래는 어린이 주일학교 부장의 보고입니다.

출석(13):이서윤,류한유,구명훈/강성모,류서진,이영도,신예원/박하민,백예정,백예희,신민혁,신명,여창현

유년부:성경공과 15: 김영옥집사

초등부: 성경주제에 대한 토론: 백성웅 목사

중등부: <생각의 문법> 읽고 토론하기:서상규 집사

다음주일 계획 및 지도

유년부: 성경공과16과 및 부활절활동: 구유니스, 장유성 집사

초등부: 성경주제에 대한 토론: 백성웅 목사

중등부: <생각의 문법>읽고 토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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