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10일, 부활절 여섯째 주일 |
1) 오늘 예배도 우리는 귀하게 드렸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모든 신자들이 예배에 놀라운 정도로 집중하시네요. 본격적으로 조는 분은 하나도 없고, 멍 때리는 분도 거의 없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체 찾아볼 수 없네요. 사람들의 열광적인 분위기도 없어요. 열광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기독교인들이 있긴 한데,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이게 오히려 예배의 집중력을 방해합니다. 우리는 지금 개신교 예배의 전형을 찾아나가는 중입니다. 서로 노력해봅시다. 그리고 오늘 부른 ‘새로운 예배찬송’은 처음 대하는 국악찬송이었는데, 모두 잘 불렀습니다. 아마 집에서 충분히 연습을 해 온 모양입니다. 수요일 공부 팀이 여기에 큰 공헌을 했겠지요. 2) 어버이 주일 행사가 식사 시간 직전에 친교부 배명근 부장의 사회로 간단히 진행되었습니다. 579장 찬송 1,4절을 부르고, (찬송 중에 울컥 하신 분도 계시더군요.) 늘 목사가 대표로 선물을 주던 방식을 바꿔서 이번에는 다른 교우 세 분이 나와 최병수, 우정금 님에게 선물을 드리고, 특별한 일로 못 나오신 이영희 님을 대신해서 딸 구유니스에게 선물을 드리고, 박수로 격려했습니다. 모두 주님 안에서 건강하고 성령과 늘 함께 하기 바랍니다.
3) 오랜만에 최병수 집사님이 예배에 참석하셨습니다. 주일에도 근무하는 직장인 탓에 시간 내기가 힘드십니다. 오늘도 점심을 바쁘게 드시고 1시 근무 시간에 맞춰 돌아가셨습니다. 아마 오늘 어버이 주일 행사를 하니 꼭 좀 참석하시기 바란다는 말씀을 누군가에게 전해 들으시고 힘들게 시간을 내신 게 아닐까 합니다. 건강하시고, 기회가 되는 대로 자주 뵙겠습니다. 당신 자신도 대구샘터교회를 위해서 늘 기도하신다고 인사하셨습니다. 여승욱 집사도 오랜 만에 참석했습니다. 통신고등학교 교사로 있어서 요즘 주일에 수업이 자주 있다고 하네요. 반가웠습니다. 4) 오후 2시에 “설교는 무엇이고, 설교자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정용섭 목사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대구성서아카데미 사이트에 광고를 알렸지만 외부에서는 딱 한 분이 참석했고, 삼십 여분 되는 나머지 분은 모두 우리교회 교우들이었습니다. 강의가 80분 진행되었고, 질문과 답변이 20분 정도 진행되었다. 모두들 좋은 시간이었다고 기뻐하시던데, 이런 시간을 좀더 자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질문하신 분 명단- 김종숙, 구유니스, 김영옥, 정숙향, 정우진입니다. 특강 모임이 끝나고 1층에서 만찬이 있었습니다. 그 만찬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는 여기서 밝히지 않겠으니 상상해보십시오. 5) 임시 운영위원회가 오늘 있었습니다. 자세한 결의 사항은 사무관리부장이 기록해서 올릴 테지만, 우선 간단하게 여기서 알려드리겠습니다. ① 지진 참사를 당한 네팔에 긴급 구제비 50만원을 지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간일지에 내용이 나간 거지만, 운영위 의결을 거치는 게 좋겠다는 구제부장의 의견에 따라서 오늘 정식으로 의결했습니다. ② 5월25일 야유회 장소를 가산산성으로 정했습니다. 친교부장이 식사시간을 이용해서 교우들의 의견을 확인해보니 가산산성을 지지하는 분들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나머지 추천된 두 곳은 제가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③ 구유니스 부장이 주일학교 모임에 대한 애로사항을 말하면서 주일학교 예배를 인도해줄 전문가를 초청해야겠다는 의견을 내자, 모든 운영위원들이 찬성했습니다. 6) 1층 건물 뒤꼍에 마련된 공간을 우리가 지금 부엌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편리하네요. 남자 화장실도 편안하게 용무를 볼 수 있도록 설치가 되었습니다. 오늘 보니 남자 화장실 청소가 필요해 보이는군요. 공사가 끝나고 벽에 붙은 스티로플 부스러기들이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어쨌든지 공사 이전에 비해서 지금 그쪽이 우아하게 변해서 좋습니다. 7) 우리 교우 중 한 분이 뇌혈관에 약간의 이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술까지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예원이(신광혜, 오임경 딸)가 폐렴에 걸려 입원했다가 좋아져서 오늘 퇴원했습니다. 8) 오늘 저의 주간일지는 끝났습니다. 빠진 거가 있거나, 궁금한 게 있으면 대글로 달아주세요. 설교를 듣고 궁금한 게 있으면 대구성서아카데미 설교 메뉴로 가서 대글로 물어봐주세요. 한 주간 잘 지내시고, 다음 주일에 뵙겠습니다.
6) 예배 참석 인원 61명, 헌금 1,200,000원 |
0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