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17일, 부활절 일곱째 주일 |
1) 오늘 예배 순서 후반부에 주기도가 있었습니다. 주보에 그 전문이 나갔는데, ‘..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문장이 몽땅 빠졌습니다. 저의 실수입니다. 주보가 보통 금요일에 교회 홈페이지에 올라가니까 시간 있으신 분들은 들어가서 교정을 한번 봐주십시오. 요즘은 정우진 집사님이 주로 봐주시는데, 이번에 주기도문은 놓친 것 같습니다. 오늘 성경봉독의 응답송이 변경되었습니다. 새로운 예배찬송도 처음 대하는 건데도 잘들 부르셨습니다. 설교후기도의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설교자가 대표로 기도했는데, 오늘은 공동기도로 드렸습니다. 괜찮아 보입니다. 앞으로 당분간 이런 식으로 가보겠습니다. 마이크 상태는 어땠는지요. 가끔 뒤에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는 말씀들이 있더군요. 제가 좀더 신경을 써서 말을 하면 될 텐데, 그런 쪽으로 둔해서 잘 되지가 않는군요. 2) 오늘 주보에 중보기도 제목이 게재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습니다. 기억하시고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 뇌혈관 이상으로 검사 및 수술을 준비하고 있는 교우 * 가정적인 불화를 겪고 있는 교우 * 대학 입시를 준비하거나,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고, 또는 새로운 직장을 찾는 청년들 * 신앙적으로 시험에 빠진 교우 * 어린 자녀들의 교육 문제로 힘들어하는 교우 * 새 교우로 등록했거나, 등록할 계획이 있는 교우 * 출산을 앞두고 있는 교우 * 교회 일로 애쓰는 운영위원들 3) 오늘 독서모임 ‘리다수’가 모였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참석했습니다. 마침 폴 틸리히의 <존재의 용기>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 첫 시간에도 제가 참석했으니까 전체 참석이나 마찬가지군요. 내용이 재미있었습니다. 류동규 집사님이 발제를 하셨네요. 이 책에서 존재라는 것은 자기 정체성에 대한 확인이라는 뜻입니다. 불안, 회의, 허무의 시대 속에서 자기 정체성이 훼손되고 있는데, 이걸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고 있네요. ‘하나님 너머의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신앙이 바로 존재의 용기를 가능하게 한다는 주장 같은데, 오늘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리다수 모임을 수년 전부터 시작하고 계속 책임지고 있는 김태형 집사님의 수고가 너무 많습니다. 다음 달은 새 책을 공부한다니까, 기대해보십시오. 4) 오늘도 식탁이 화려했습니다. 웬만한 뷔페식당은 저리 가라 할 정도입니다. 우리교회 여성 교우들의 요리솜씨가 탁월하다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회는 예배드리러 오는 거지 먹으러 오는 게 아니니 점시 식사를 애써서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일리가 있는 말씀이긴 하지만, 원칙적으로 말하면 식사도 예배의 한 부분입니다. 초기 기독교부터 그런 애찬식, 즉 식사는 중요하게 다뤄졌습니다. 교회가 너무 커지면 이런 친교 식사는 불가능합니다. 교회는 함께 성찬식을 나누고 밥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적당한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교회는 아직 여유가 있네요. 오늘 떡이 나왔습니다. 김을윤 집사님의 환갑 자축이라고 하네요. 우리교회에도 이제 환갑 넘은 분들의 숫자가 제법 되는 거 같습니다. 그 또래 모임을 만들까요? 5) 5월25일에 야유회를 가산산성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산산성도 팔공산 산자락에 있는 거라 부처님 오신 날 행사로 차량 운행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요? 오늘 식사 후에 그 문제로 염려하는 말씀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교부장 배명근 집사님의 안내에 따르면, 식사는 교회에서 김밥을 맞추기로 했고, 다른 간식 등은 개인들이 준비하면 됩니다. 저도 한보따리 준비해볼까 연구 중입니다. 현장으로 오실 분은 11시까지 가산산성 주차장으로 오시면 됩니다. 야영장 주차장이 아니라고 합니다. 차량이 없는 분들은 10시까지 교회로 오면 카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김밥 맞춤을 위해서 참석하는 분들의 숫자를 확인한다고 하니 다음 주일까지 준비위원들에게 알려주세요. 배명근, 신광혜, 김영옥. 6) 예배 참석 인원73명, 헌금 3,15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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