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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지

6월12일 주간일지

주간일지, 612, 성령강림후 넷째 주일

 

1) 예배 시작 5분 전에 목사 책상 옆에서 예배 진행자들이 기도를 드립니다. 사회자와 성경봉독자와 설교자입니다. 기도는 제가 맡습니다. 우리를 순서 맡은 자들로 세웠으니 온전히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해달라는 내용의 기도입니다. 처음 우리교회 예배에 참석한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예배의 특징이 정확하게 전달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자들이 예배에 깊이 동참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예전예배의 특징이 거기에 있습니다. 대표기도 없이 공동기도를 드리는 것이라든지, 성경을 세 군데 읽는 거가 그렇고, 저도 설교자로서 신자들의 입장에서 성경을 바라보는 식으로 설교합니다. 순서 맡아서 수고 하는 분들에게 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식사찬송 밥을 주신 예수님이 어떻습니까? 국악 형식으로 작곡된 겁니다. 벌써 몇 달을 불러서 그런지 익숙하게 되었습니다. ‘밥을 주신 ...’이라는 가사가 너무 노골적인 것처럼 느껴지긴 합니다. 옛날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절 거지들이 대문 앞에서 밥 주세요.’ 하고 외치던 거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런 간절함이 신앙의 원초적 토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지 당분간 밥 노래를 더 불러보겠습니다.

 

3) 더위와 습기가 높은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지하에는 이런 계절에 곰팡이 냄새가 나기 마련입니다. 작년에는 그게 심했습니다. 예배 전에 환풍기와 제습기, 에어컨을 킵니다. 들어가면서 오른 편에 지하에서 밖으로 나가는 비상통로가 있습니다. 그곳 문을 열면 환기가 빨리 됩니다. 밖의 공기를 많이 끌어들이는 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환기 자체는 좋으나 뜨거운 공기가 대량으로 밀려들어오면 지하의 찬 공기와 섞여서 습도가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에 관해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의견을 주십시오. 예배가 시작되면 가능한 소리 나는 기기들은 멈춰주십시오. 예배 준비 팀장이 책임을 지는 게 좋겠지요? 깜빡할 때 예배부장이 확인해주세요.

 

4) 새로 오신 가정이 있었습니다. 열 살 되어 보이는 딸아이와 함께 온 가정입니다. 대구샘터교회는 얼마 전에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전에 정용섭 목사의 책을 읽고 교회 예배를 한번 드리고 싶긴 했지만 교회가 대구에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하네요. 얼마 전에 인터넷을 통해서 대구샘터교회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새로운 교회를 찾고 있던 중이라고 하는데, 우리교회에 잘 적응하면 좋겠습니다. 먼저 나온 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십시오.


6) 이번 주간일지는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주일 밤에, 그게 아니면 월요일 오전에 올리는데, 이번에는 월요일에 보령에 있는 시온교회 방문이 있었고, 다른 일로 화요일에도 바빠서 이제야 올립니다. 주간일지가 단순히 사무적인 게 아니라 목회 단상 비슷한 내용이라서 사무관리부장이 쓰기 힘들 거 같아, 담임 목사인 제가 계속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늦는 경우도 생기고, 내용도 빠지는 경우가 생기는 거 같습니다. 보충할 거 있으면 누구라도 대글로 달아주세요. 이게 우리교회 역사로 남을 겁니다.

 

7) 예배 참석인원: 61, 헌금: 1,480,000

 

8) 아래는 어린이 주일학교 부장(김영옥 집사)의 보고입니다.

출석(9): 신예원 / 류서진, 강성모, 백예정, 백예희, 신민혁, 신명, 이영도 / 방문어린이: 박하민

주일 활동: 주일공과공부 - 정지은, 백성웅 목사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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