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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지

7월26일 주간일지

2015726, 성령강림후 아홉째 주일

 

1) 복더위가 계속됩니다. 이번 주간과 다음 주간이 휴가철 피크입니다. 우리교회의 경우에서 여러 가족이 국내외로 휴가를 떠나셨습니다. 그래도 여러 교우들이 함께 모여 귀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설교 본문은 오병이어를 다루고 있는 요 6:1-15절이고, 제목은 예수와 표적 이야기였습니다. 모두 알고 있는 본문으로 설교하는 게 오히려 어렵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런 이야기를 호기심 천국 정도의 태도로 읽습니다. 떡이 마술을 부리듯이 늘어난 것으로 믿습니다. 소박한 믿음이야 좋지만 그게 본문의 핵심 주제가 아니라는 것만은 알아두어야 합니다. 참된 표적은 예수가 생명의 양식이라는 사실, 즉 예수 그리스도 사건 자체입니다.

 

2) 오늘 예배 후에는 식사를 하지 않고 간단한 간식으로 할 계획이었는데, 교회 쌀도 처리하고 예배 후 다른 모임이 길어질 걸 예상한 아무개 집사가 짜장을 해왔다고 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이 무침과 김치도 있었군요. 다른 때 못지않게 푸짐한 식단이 되어버렸습니다.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박을 후식으로 내신 분도 있었어요. 정용섭 목사는 텃밭에서 수확한 방울토마토를 가져왔고, 또 텃밭을 운영하는 몇몇 분들이 호박, 가지, 깻잎, 고추를 많이 가져와서 필요한 분들이 가져갔습니다.

 

3) 예배 후에 교인 전체 회의를 했습니다. 정식 총회는 아니고 급히 추진된 예배 처소 문제를 설명하고, 의견을 구하는 모임이었습니다. 정 목사가 10여분에 걸쳐서 지난 주일에 있었던 운영위원, 처소 준비위원 연석회의에 대한 것을 설명했고, 지난 주 초에 찾은 새로운 예배 처소의 장점과 단점 등을 소상하게 전했습니다. 새로운 예배 처소는 신천역 7번 출구에 접해 있는 건물(구 영희 유치원, 동구 신천동 18-3)) 지하 공간입니다. 장점은 많습니다. 공간이 현재의 곳보다 더 넓고, 더 깨끗합니다. 주일만이 아니라 일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예배 좌석도 움직이지 않아도 되고, 교회 물건 보관도 안정적입니다. 위치가 역세권이라 지하철로 교회에 올 수 있습니다. 승용차를 사용하는 분들도 접근성이 괜찮고, 특히 고속도로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시간이 단축됩니다. 공간에 강단이 있어서 예배 처소로 크게 어울립니다. 단점은 월세가 늘어났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공간울림의 경우에는 월세 개념이 아니라 문화 선교 개념으로 월 50만원을 지출한 반면에 이곳의 경우는 지하 예배 처소와 1층 주방(주일 만 사용)과 전기세 및 물세 포함하여 월 102만원입니다. 오늘 교우 모임에서는 월 100만원으로 알렸는데, 계약을 하면서 에어컨, 온풍기 사용 값으로 월 2만원을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그곳에 온풍기 2대가 있고, 에어컨은 2층의 것을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4) 정 목사의 설명 후에 옮기는 의견과 반대하는 의견을 거수로 확인했는데, 만장일치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식사 후에 많은 교우들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주체를 염려했는데, 인근에 주차할 곳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요즘은 주일에 문을 닫는 카 서비스와 의원들이 있어서, 그리고 골목길에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정 힘들 경우에는 건너편 유료 주차장을 사용하면 됩니다. 계약할 때 그 문제가 다시 거론되었는데, 교회 차량 외 두 세대는 건물 주차장을 사용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현장을 본 교우들 대부분이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지하를 충분히 살펴본 뒤에 1층 카페로 올라와서 이전 준비에 대한 것을 확인하면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일단 이전 날짜를 결정해 놓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는 게 좋다는 의견으로 모아졌습니다. 그것에 접이식 의지 100개가 있어서 당장 앉아 예배드리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찬송가와 성경을 바쳐 놓을 수 있는 탁자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 외에 몇 가지 준비를 서로 분담해서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본당 문은 마진혁, 탁자는 류시경, 교회 입간판은 김영옥, 강단 십자가 및 의자와 탁자 등은 정용섭이 맡기로 했고, 좋은 정보를 갖고 와서 다음 주일에 더 의논하기로 했습니다. 1층 식당에 수납장 하나를 우리가 사용하기로 했고, 식기 세척기와 냉장고 장소도 허락받았습니다.

 

5) 이전 예배 날짜는 의논 끝에 816일로 정했습니다. 그때까지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준비하고, 부족한 것은 이사 간 뒤에 보충하기로 했습니다. 어렵지 않게 준비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음향 시설은 심사숙고해야 하기에 유럽 여행 중에 있는 김태형 집사가 돌아온 뒤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준비 기간이 주일로 계산하면 두 주일밖에 없습니다. 다음 주일에 의자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창고에 쌓아주었기 때문에 먼지가 많습니다. 오는 줄에 청소복장과 걸레를 들고 오십시오. 아니면 봉사부에서 청소 도구를 준비해주세요. 여러분이 함께 일하면 힘들지 않게 처리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6) 다시 정리합니다. 오늘 새로운 예배처소 대여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보증금 5백만원, 월세 102만원입니다. 입주 날짜는 816일입니다. 보증금과 월세는 입주 하는 날 주기로 했습니다. 일이 너무 빨리 진척되어서 약간 놀랄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으니, 안심하십시오. 이번 장소가 대구샘터교회의 네 번째 자리입니다. 조금씩 더 좋은 공간으로 옮기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언제까지 여기에 머물지 모르지만 모두 즐겁게 신앙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이곳에서 우리교회가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정보는 틈틈이 더 알릴 테니, 교회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해주세요. 제가 미처 설명하지 못한 내용을 아는 분이 있으면 대글을 달아주세요. 그렇지 않더라도 오늘 가보신 분들 중에서 본인의 느낌을 적으면 됩니다. (오자 교정을 하지 않고 올리니, 알아서 읽으시고, 결정적인 오자가 있으면 말씀해주시고, 이 소식을 모르는 교우들이 있으면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7) 8월 예배위원 팀장은 사무관리부장 정숙향 집사입니다. 8월은 이사 준비로 인해서 어수선할 텐데, 그때그때의 상황을 잘 파악해서 역할을 감당하기 바랍니다. 주보에는 구유니스 집사로 나갔지만, 주일학교 부장은 주일에 특별히 다른 업무가 많은 관계로 팀장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은 제가 깜빡했습니다.

 

8) 예배 참석 이원 60, 헌금 2,5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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