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7월3일, 성령강림후 일곱째 주일
1) 한해의 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오늘은 한해의 후반기가 시작되는 주일이었습니다. 세월이 빠르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곧 연말이 다가올 것이며, 또 2017년이 시작되겠지요. 그렇게 2027년도 다가올 것입니다. 그때에 우리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 우리가 함께 예배에 참여한 것은 신비한 방식으로 우주의 전체 역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부활 생명이 예배의 중심에 놓여 있다는 뜻입니다.
2) 오늘 주보 표지 사진을 보셨는지요. 거미줄 사진입니다. 우리교회 예배에도 한번 참석한 적이 있는 김옥분 님(다비아 닉네임 오크)이 6월26일에 다비아에 올린 사진입니다. 장소는 창녕 낙동강 어느 숲입니다. 우리 집에는 아직 거미줄이 없습니다. 장마가 끝날 때쯤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거미줄을 볼 때마다 감탄사를 내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허공에 매달려 집을 짓고 있는 거미가 어떤 때는 거룩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3) 요즘 예배 처소인 지하의 지붕에 곰팡이나 자주 핍니다. 한 달쯤 전인가 1층 카페에서 제빙기 고장으로 방수 처리가 잘 안 된 바닥을 통해서 지하로 물이 많이 스며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일단 제빙기 고장 문제는 해결되었는데, 한번 스며들었던 물기가 아직 완전히 마르지 않은 탓인지 곰팡이가 반복해서 피는군요. 창고도 배관 고장으로 바닥에 물이 수북이 고일 정도였는데, 그건 이제 수리가 되었습니다. 제습기 가동을 잘해서 가능한 습기를 제거해야겠습니다.
4) 찬송 부르기 동아리 회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리더는 류원진 집사입니다. 오늘 예배 후에 물어봤더니 자원한 분이 벌써 10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인원이 더 늘어나면 ‘오디션’을 본다고 합니다. 재미있지요? 청년들이 많이 참가해야 하는데,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둘째 딸 지은 청년에게 꼭 들어가라고 일어놓았습니다. 목사 딸인데도 순종이라는 걸 잘 모르는 거 같습니다.
5) 지난 주일에 예배에 처음 참석했던 남자 청년과 여자 청년이 오늘도 어머니와 함께 나왔습니다. 남자 청년의 어머니는 한 주일 먼저 나왔었습니다. 남자 청년은 아들이고 여자 청년은 조카입니다. 지난 주일에 예배 후 그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반 교회에서 크게 실망해서 일정한 교회를 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우리교회에 잘 적응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름은 들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다음 주일에는 확인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6) 7월 운영위원 회의가 예배 후 1층 카페에서 열렸습니다. 여름 수련회를 8월14-15일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준비위원으로는 교육부장, 친교부장, 봉사부장, 어린이부장이 선정되었습니다. 건물주와 월세 계약서를다시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월세 80만원, 기타 부대비용 22만원, 부가세(8만원 예상)가 핵심입니다. 이외에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사무관리부장이 정리해서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입니다.
7) 오후 4시에 이영희 집사(구유니스 집사) 댁에 몇몇 집사들과 함께 이사 심방을 다녀왔습니다. 수성구 상동에 위치한 동일하이빌레이크시티입니다. 쾌적한 공간에서 모든 가족들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8) 소소한 이야기- 송경남 집사가 시댁 일로 서울 출타 했습니다. 류시경 이일녀 집사 손녀 돌보는 일로 장기 출타 중입니다. 류원진 성경숙 집사 텃밭에서 수확한 수박을 오늘 가져왔습니다. 장종운 집사가 작은 골절상으로 교회에 못 나왔습니다. 정숙향 집사가 남편 두 아들과 함께 내일부터 2박3일로 제주도 여행 갑니다. 군제대후 현풍초등교사로 발령받은 서민수 청년이 교회에 잘 나옵니다.
9) 예배 참석인원: 80명, 헌금 801,000원
10) 아래는 어린이 주일학교 부장(김영옥 집사)의 보고입니다.
①출석(12명): 이서윤, 정하연, 신예원/ 류서진, 강성모, 박하민, 백예정, 백예희, 신민혁, 신명, 여창현, 이영도
②주일 활동: 백성웅, 정성훈 집사 지도
③다음 주일 계획
▪유년부: 27과 공평하신 하나님: 서민수 선생님 지도
▪초등부: 백성웅 목사지도
▪어린이 캠프 예정 장소(솔바람 캠프장)에 답사하기로 했으나 교회운영위원회(1시30분)에서 교우 전체 수련회(야외 1박2일)를 계획하고 어린이 캠프도 함께하기로 의논함에 따라 교회 전체 수련회 장소가 결정되면 진행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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