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5일, 성령강림후 여섯째 주일 |
1) 오늘은 2015년 후반기가 시작되는 주일이었습니다. 특히 첫 주일이라 성찬예식도 병행되었습니다. 어린이, 중고생, 청년, 장년, 노년 등등, 여러 층의 교우들이 귀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런 예배 참석이 별 거 아닌 것처럼 생각되는 분들도 있겠지만 기독교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신앙행위입니다.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부자가 된다거나 사고를 당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예배는 실용적인 행위가 아니라 영적인 행위입니다. 영은 우리 생명의 가장 깊은 차원을 가리킵니다. 꾸준한 예배를 통해서 우리 영혼의 가장 깊은 차원이 건강해집니다. 이것보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2) 공간울림 1층에 카페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공간울림 측에서 카페 운영자와 전향적으로 대화 중입니다. 서로의 입장이 맞으면 거래가 성립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지금 지하에서 예배를 드리고, 1층에서는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공부를 진행하고, 또 예배 후에 식사를 1층에서 합니다. 카페가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주일 오후 2-3시까지는 우리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게 실제로 현실에서 가능할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1층에 카페가 들어서면 리모델링도 해야 할 것이고, 여러 기물들이 자리를 잡게 될 텐데, 그들의 장사에 지장을 주지 않고 우리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3) 교회 모임이 다 끝난 후 끝까지 남아 있던 분들 중심으로 몇몇 교우들이 오늘 정용섭 목사 집에서 친교모임을 가졌습니다. 주로 오공육공 팀들이었습니다. 남자 교우들은 마당에 모여, 여자 교우들은 거실 겸 부엌에 모여 대화를 나누고 먹으면서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이 숲에 싸여 있어서 워낙 시원한데다가 오늘은 바람도 불고 기온도 낮아서 밖에 오래 앉아 있었더니 추울 정도였습니다. 혹시 감기 걸린 분이 없을지 걱정이 되는군요. 돼지고기 수육을 얼마나 맛있게 삶았는지,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김응남 지사가 알려준 레시피대로 만들었다는군요. 모두 즐겁게 놀다가 저녁 7시쯤 헤어졌습니다. 수고들 많았습니다.
4) 장영아 교우가 아들 강성모와 함께 오늘 인사를 했습니다. 교회의 진량 시절에 출석하다가 교회가 지금의 장소로 옮긴 뒤 당분가 나오다가 사정이 있어서 못나왔습니다. 수요일은 두 달 전부터 출석했고, 주일은 지난 주일에 이어 두 주일째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 따뜻하게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강다정 집사가 오랜 만에 어진이를 데리고 교회에 왔습니다. 최병수 집사는 그동안 하던 야간 주유 일을 그만두고, 지금은 직업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유로미 집사는 7월7일 출산 예정입니다. 아들일까요, 딸일까요. 순산하기를 바랍니다. 5) 깜빡했다가 다시 기억나서 다시 보충합니다. 오늘 점심은 특식이 나왔습니다. 반찬도 얼마나 화려한지 호텔 뷔페보다 나아보였습니다. 그것보다 더 특별한 건 밥이었습니다. 오늘 먹은 분들은 다 기억하시겠지요. 감자밥입니다. 정말 구수하더군요.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6) 예배 참석 인원 71명, 헌금 1,90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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