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독서 모임 (1/28)
제목 : 신에게 솔직히 (Honest to God) 저자 : 존 A T. 로빈슨 (현영학 옮김)
1. 원치 않는 혁명
- 신은 그 존재성을 파악하려고 우리가 애써야 하는 따위의 ‘저밖에’ 있는 투영이나 하늘 저쪽에 있는 하나의 타자가 아니라 우리 존재 자체의 기반
- 모든 존재의 이 무궁무진한 깊이와 기반에 대한 이름이 곧 신입니다. 신이란 말은 바로 그 깊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p44. 파울 틸리히의 설교집 흔들리는 터전중)
2. 유신론의 종말?
- 궁극적인 존재가 ‘존재하느냐, 하지 않느냐 하는 논의는 성립될 수 없다. 만물의 중심에서 만물의 움직임을 다스리는 그 무엇을 인격의 범주로 묘사할 것이냐 비인격적 범주로 묘사할 것이냐 하는 물음만 있을 뿐이다. 기본적 신학 문제는 신이 따로 떨어져 있는 하나의 실재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관심사를 통해 틸리히가 말하는 소위 ‘우리 존재의 기반’으로 밀고가는 일인 것 (P56)
- 신화적인 세계관 자체는 기독교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과학 이전 시대의 우주관에 지나지 않는다.(P64)
- 신약성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속사업을 하나의 초자연적 사건으로 제시하지만 이 모든 용어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역사적 사건의 참된 차원과 깊이와 중요성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다. (P64 불트만) 역사적 사건에 대한 초월적 의미가 초자연적 사건으로 ‘객관화된다’는 것이다 (P65)
3. 우리 존재의 기반.
- 틸리히가 의미하는 신은 임기응변의 신이나 세상을 등지고 그에게로 향할수도 있으며 밖으로부터 개입할 수도 있는 어떤 초자연적인 존재가 아니다. (P88)
- 본회퍼의 말에 따르면 그는 우리 삶의 중심안에서 그너머에 있다. 즉 그는 삶의 한계가 아니라 그 중심에서 만날 수 있는 실재의 깊이이다 (P89)
- 신이라는 낱말은 우리 존재 전체의 궁극적인 깊이, 우리 실존 전체의 창조적인 기반과 의미를 말하는 것이다 (P89)
4. 남을 위한 인간.
- 전통적 기독론의 성육신 : 저너머 신이 이땅에 내려와서 이 세상에서 인간으로 태어나 살다가 죽은 후 부활하여 저너머로 올라갔다는 사실을 의미. 초자연주의 기틀을 이용 (P122)
- And the Word wad God 그리고 그 말씀이 하나님이었다 (요한복음 첫 구절)
사도들은 예수의 삶과 죽음의 부활을 통해 역사하고 있는 신을 경험
예수는 신에 대한 완전한 표현, 즉 그 말씀이었다(P134)
그는 자기 자신을 무로 돌리고 남을 위해 사랑으로 자기 자신을 꺠끗이 포기함으로써, 인간 존재의 기반은 ‘사랑’이라는 것을 노출시키고 밝혀준다(p141)
- 그리스도 예수
십자가에서 나타난 ‘남을 위한 인간의 삶’, 우리를 우리 존재의 기반과 완전히 하나로 만드는 사람. (p155 틸리히)
- 그리스도인 – 이 세상의 생활 속에서 신의 고난에 참여하는 사람 (p157 본회퍼)
5. 세속적인 거룩함.
- 예배의 목적 : 통속적인 것 속에서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통속적인 것의 피상성을 꿰뚫고 그것을 그 이탈 상태에서 구속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자에게 자기 자신을 열어 놓자는 것 (p164)
- 예배의식.의전 : 통속적인 것 안에 있는 거룩한 것을 선포하고 인정하고 찬미하는 것을 의미. 떡과 포도주는 모든 통속적인 것의 견본에 불과 (p165)
- 성만찬 : 교회와 이세상을 향해 그리스도가 그 백성과 함께 임재한다는 사실. 곧 통속적인 것을 올바르게 받아들이는 일. 또 이웃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는 일과 직결.
그리스도인 생활의 근거. ‘저너머’가 바로 ‘삶의 중심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다고 하는 진리를 제시할 수 있어야 된다.(p166)
- 기독교의 기도 : 이세상을 떠나서 신에게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통해서 신에게로 향하는 것. 계시의 순간은 만남과 참여의 순간 (p182)
남을 위해서 기도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과 그 사람을 똑같이 우리 존재의 공통적인 기반 앞에 내세우는 것 (p186)
- 기도는 ‘구멍에 있는’신으로부터 시작할 것이 아니라 이세상과 역사와 매일의 삶을 성육신의 바탕으로 보고 진지하게 다루는 데서부터 시작. 거룩한 현세성, 신성한 세세속성 (본회퍼, p190)
6. 새로운 윤리
- 그리스도인의 윤리
: 예수 그리스도 즉 ‘남을 위한 인간’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우리 존재의 궁극적인 기반으로 인정하며 모든 관계와 모든 결단의 기반으로 인정하는 것을 의미 (p213)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은 그의 사랑 이외에는 아무것도 절대화하지 않고 사랑 이외에는 아무것에도 전적으로 헌신하지 않는 것을 의미 (p214)
- 기독교 윤리학 : 행위의 법칙을 체계화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위한 결의론적 방법을 통해서 상대적인 사물의 세계에 사랑을 적용하려는 목적을 가진 노력을 말한다(조셉 플리처) 사랑 이외에는 아무것도 법규화하지 않는 철저한 상황윤리 (217)
7. 틀을 개조하는 일
- 사람들로 하여금 가장 중대한 궁극적 ‘실재’를 확신하게 하려면 우리는 신에 관한 영상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확신이라는 것은 기독교의 복음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것이다
죽음도 생명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높음도 깊음도… 그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나타날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P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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